허리디스크 내시경레이저술후기 (PELD시술) - 2편

 내시경레이저술 2편을

이제서야 포스팅하네욥!!

 

저는 5월 8일 어버이날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요

 

입원전 간단한

피검사,소변검사,심전도검사를

한 뒤 입원실로 올라갔습니다

 

전 코로나가 무서워 3인실을 

신청했었거든요
병실은 꽤 괜찮았어요 ㅎㅎ

아무튼 배정받은

입원실로 가서 간단한 

설문을 하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었죠

 

 

 

그런뒤 간호사가 와서

항생제 스킨테스트를 할거라며

아주아주 극소량의 항생제를

제 팔에 주사하셨어요 (끔찍)

 

주사하자마자 살짝 

악-소리 질러주었죠

그 후에 남편이 집으로 가고

전 혼자남아 탱자탱자

시간을 보낼 생각을 했어요

왜냐면 내과진료도 아니라

수액을 할필요도 없고

마침 금요일이고 주말은 

코로나로 인해 진료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왠걸 환복하고 얼마안되서

갑자기 배가 미친듯이 아프더니

원인모를 설사를 하고

엄청 어지럽고 별보여서

간호사실까지 억지로 가서

쓰러지듯이 주저앉았는데요

 

급하게 내과의사선생님이 

콜되시고 .... 

아마 이석증 같으시다며...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그래서 전 주말내내

꼼짝없이 수액신세를

져야했어요 

흐-읅

 

그렇게 지루한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밤이 되었죠

시술하기로한 월요일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너무 긴장이 되어

잠을 한숨도 못자고 

아침6시를 맞이합니다

 

 

 

간호사가 들어오더니

위아래 속옷을 탈의하고

환자복 상의를 앞뒤를

바꿔입으라고 합니다

 

전 마지막 샤워를 하고

시키는대로 환복후

전날 저녁에 라인잡아둔

팔을 간호사에게 내어줍니다

 

 

허리디스크내시경레이저시술

 

12시부터 한 금식때문에

그팔에는 수액바늘이 꽂히고

전 또 기다립니다

 

그 사이 한시간정도 잠들었나?

남편이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하러 왔더라구요

 

그렇게 9시30분이되고

원장님 회진시간이 되어

설명을 듣고

저는 시술할때 재워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원장님은 마취할때는

깨어있어야한다고 하셨고

그 후에 재워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의 공포는 점점

극에 달해갔죠

 

남편은 교대근무라

수술동의서 사인후

집으로 갔고 잠시뒤 

아빠가 오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또 흐른뒤

항생제를 맞아야한다며

간호사가 옵니다

 

 

 

전 천천히 놔달라고 부탁했어요

왜냐면 급하게 놓으면

구토나 어지럼증이 

심하게 올수도 있기때문이죠 ㅜㅜ

 

근데 아주 천천히 놨는데도

전 굉장히 속이 거북하더라구요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 

내려가기전 진정제를 놔주러 

간호사가 또 왔어요

 

엉덩이에 맞았는데

진심 항생제스킨테스트 

다음으로 제일 아팠어요 ㅠㅠ

 

그렇게 이동용침대에 올라간

저는 너무 긴장되요란말을

수십번을 한거같아요😔

 

수술실문이 열리고

거꾸로 엎드릴수 있게 

되어있는곳에 엎드려 누우라고 해서

그대로 엎드립니다

 

그 후 5분마다 체크되는 혈압기?를 

손가락에 끼우고 맥박체크하는것도

달고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수술실을 구경하고 긴장된다는말도

여러번 뱉어주니 

원장님 등장 ... 두둥!!!!

 

 

 

긴장하지 말라며 다독여주셨지만

부분마취가 들어가자마자 

긴장되기 시작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부분마취가 

너무 안아파서 엥???

이랬고 뭐 내시경 넣는 관

삽입할때 아프다던데

그것도 하나도 안아팠어요

 

그리고 이제 졸리는 주사를 넣을게요

하고 주무세요 하는데

그 순간 잠에 들고싶지 않은거예요
눈을 부릅뜨고 잠과의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한심)
예...제가 제 무덤을 파버렸죠

전 쌩으로 받아버렸어요 ㅠ.ㅠ

 

최대의 실수였답니다....

결국 내시경으로 디스크를 

뽑아낼때의 고통을 다 느껴버렸고

악악소리를 내버렸지요

 

찌릿하는 느낌때문에 너무 짜증났어요

그렇게 한 10-20분정도 되었을까요?

금세 끝이나고 의사선생님이

잘했다며 칭찬해주시더라구요

 

간호사선생님이 괜찮았죠하길래

영혼이 털린거같아요라고 

대답했던거 같아요 

흑흑 😭😭

돌아와서 꿀잠에 들었고

한시간뒤 깨어보니

피주머니를 달고 있었답니다

 

 

허리디스크 내시경레이저시술

 흐-미
지금봐도 짜릿하네요 ㅠ-ㅠ
간호사분들이
발에 힘줘보세요
오른쪽 다리 들어보세요
하며 수시로 체크하셨어요

처음에는 정말 다리를 겨우
올릴정도로 힘이 빠졌어요
내 다리가 아닌거같은 느낌..
그리고 걸어보라해서
걸으니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
무릎이 훅훅 꺼져서 넘어질뻔 했어요

그때가 제일 무서웠어요
혹시 잘못된거 아닌가?

라는 생각때문에요
😫😫😫😫😫

 

 

하지만 원래 시술 후에 있는 현상이라며
조금 있으면 감각이 돌아올거라며
안심시켜주신 간호사분덕에
한시름 놨어요

시술 후 항생제를 한대 더 맞고
의사선생님께서도 중간에
체크를 하러오셨어요

정말 거짓말같이 방사통이 싹
사라져서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역시 돈이 좋구나하는걸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던
날이였답니다😎

그렇게 저녁시간이 되서
밥을 쥐똥만큼 먹고 남편이 와서
조금 걷습니다
그때부터 보조기를 착용했죠 ...
많이 걷진 못하고
왔다갔다하는 정도만 했어요

남편이 가고 저는
시술부위를 확인하는 MRI를 찍었어요
옷을 입고 벗을때 넘나리 불편했답니다 ㅠㅠ

그리고 그날 밤
시술한 부위가 우리하고
피주머니때문에 너무 배겨서
잠을 설쳤어요

고통을 잊기위해 넷플릭스를
열심히 봤답니다🤤

다음날 회진오신 의사선생님이
저에게 말씀하셨죠
시술이 너무 잘되서 학회에 잘된
케이스로 보고해도 될정도라고

 

허리디스크 내시경레이저 시술후기

보이시나요 ㅎㅎㅎㅎ
말끔한 저 자리 !!!

하긴 통증이 없는걸보면 진짜
잘된거 같긴해용 🥳🥳

회진이 끝나고 저는
오전물리치료를
받으러갑니다

물리치료실에서
견인치료도 해야한다며
사진처럼 저렇게 보조기같은
기구를 몸에 채우는데요

허리디스크 내시경레이저시술

마치 몸에 깁스한 느낌이였어요
저렇게 20분동안 걷습니다
그 후에 저주파물리치료를 받으면
끄-읕!

그렇게 저는 하루더 입원을 하고
퇴원합니다 ㅋㅋㅋ
총 6일!!!!

원래는 2박 3일정도면 되는데

전 주말이 겹쳐서 오래 있었어요

집에 도착했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항상 조금만 걸어도 방사통때문에
주저앉고 그랬는데 이젠 그 고통에서
벗어나서 멀쩡해 졌으니까요 흑흑

 

 

왜그렇게 미련하게 참았는지 참...
뭐 이제부턴 관리와의 싸움이지만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관리를
잘 해볼생각입니다  ୧(-᷅‎ہ-᷄)୨ 

한달뒤에 경과를 보러
mri를 찍으러
가기로 했는데
관리 잘해서 좋은 결과
들고 다시 포스팅하러 올게욥!!

제가 이번에 겪어보니
보존만이 답은 아닌거같아요
너무 아파 삶이 피폐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정도라면
의학의 도움을 받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고통받고계실
환우분들 ㅠㅠㅠㅠㅠ흑
어떤 선택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모두 얼른 무통하셨으면
좋겠네요 !!

전 너무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혹시 글을 읽고 궁금한게 생기면
댓글 남겨주세용👏👏

그럼 험난했던
허리디스크
내시경레이저절제술후기는
여기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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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허리디스크 추나,도수 치료 후기:)